위의 사진은 맥도날의 대표메뉴 '빅맥'입니다. 맥도널드 빅맥송에 나오듯이 "참깨빵 위에 순 쇠고기 패티 두 장, 특별한 소소, 양상추, 치즈, 피클, 양파까지 빠라빠빠빠" 패티 두 장에 참깨빵이 하나 더 들어가서 포만감 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1968년에 처음 출시되었고, 지금까지 있는 메뉴라는 것은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고 좋아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오랜 세월만큼 맥도널드의 상징적인 메뉴가 되었죠. 이런 '빅맥'과 관련된 경제지표가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많이 들어보셨을 '빅맥지수'입니다.
'빅맥 지수(Big Mac index)'란
'빅맥 지수'는 전 세계 맥도널드 매장에서 팔리는 빅맥 가격을 달러로 환산한 것입니다. 1986년 영국의 경제 잡지인 <이코노미스트>에서 처음 발표되었으며, 각 나라의 구매력 평가를 비교하는 경제 지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런 '빅맥 지수'가 가능하게 된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 맥도널드의 빅맥은 전 세계적으로 동일한 재료와 품질로 만듦
- 빅맥은 전 세계적으로 널리 판매되는 상품
- 각 나라의 빅맥 가격을 미국 달러로 환산하여 비교하면, 환율의 적정성을 가늠할 수 있음
나라에 상관없이 '빅맥'의 제조법은 동일하고 엄격하게 지켜집니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비교 가능한 '동일한 상품'이 적은데, '빅맥'은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판매되므로 '동일한 상품 = 빅맥'이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빅맥 지수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계산됩니다.
① 각 나라의 맥도날드 빅맥 가격을 해당 나라의 통화로 표시
② 각 나라의 빅맥 가격을 미국 달러로 환산
③ 각 나라의 빅맥 가격을 미국의 빅맥 가격으로 나눔
즉, 빅맥 지수에서는 '미국 빅맥버거'의 가격이 기준점이 되고, 해당 지표보다 높거나 적은 걸로 물가 수준을 (미국과) 비교해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빅맥 지수'의 장점과 한계점
빅맥지수는 어려운 경제지표를 단순화하여 이해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각 나라의 물가를 비교하는 데 널리 사용되므로, 다른 경제 지표와 비교하기 쉽다는 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빅맥 지수'도 명확한 한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 빅맥은 단순한 식품이기 때문에, 다른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을 비교하는 데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 각 나라의 빅맥 가격은 세금, 노동비, 원재료 가격 등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환율의 적정성을 완벽하게 반영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 빅맥 지수는 환율을 사용하여 비교하는데, 환율은 시장의 변동성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변동성이 커지면 정확한 비교가 어렵습니다.
글을 마치며
'빅맥'이라는 메뉴로 '빅맥 지수'라는 개념을 생각해 낸 경제학자들이 놀라울 다름입니다. 이런 경제학자들의 도움으로 저희가 어려운 경제를 좀 더 쉽고 친근감 있게 다가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빅맥지수를 통해 '어려운 개념을 단순화하여 설명하는 힘'의 중요성을 느끼면서도, '빅맥 지수'의 한계점을 보면 세상 일이라는 것이 '하나의 법칙', '단순한 원리'로 돌아가지 않음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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