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지 89일이 된 우리 딸은 분유를 먹는다. 모유는 한 달 정도 먹었고, 그 이후부터는 계속 분유를 먹고 있다.
처음에, 딸의 방귀 소리와 대변을 보았을 때 너무 깜짝 놀랐었다. 우선, 그 방귀 소리가 어른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래서, 아기가 방구를 뀌면 아내는 나를 보면서 "나 아니야~"라고 말하곤 했다. 그리고 방귀 냄새... 생각 이상으로 지독하다. 정말이다.
"내가 정말 아빠가 되었구나!"라는 순간 중 하나는 아기의 대변을 치우고 기저귀를 채워줄 때이다. 처음에는 아기 대변 색깔을 보고 어쩔 줄 몰랐다. '이거 괜찮은 거 맞나? 색깔이 왜 이러지?' 하고 말이다. 그렇게 찾아보았던 '아기 대변'에 관한 정보를 이 포스팅을 통해 공유하고 싶다.
대변 이상은 대변의 횟수, 단단한 정도, 대변색이 정상 변과 다른 경우입니다. 영아나 소아에서는 나이와 먹는 음식에 따라 정상 변의 횟수, 굳기, 색깔은 매우 다양합니다.
1. 정상변
생후 1~3개월의 아기는 하루 평균 3회 정도 대변을 봅니다. 모유를 먹는 아기는 하루 7~8회, 노란색이나 엷은 갈색, 무르거나 몽글몽글한 대변을 보고, 분유를 먹는 아기는 하루 1~4회로 모유에 비해 횟수가 적고, 물기도 적은 편이며, 노란색이나 연한 갈색을 띱니다. 이유기 보충식을 먹기 시작하는 생후 4~6개월 아기는 하루 평균 1~2회 대변을 보며, 단단한 음식 섭취가 많아질수록 변은 점점 굳어지고, 갈색이 짙어집니다. 4세 이후에는 어른과 비슷하게 하루 2~3회에서 일주일에 3회 정도 대변을 봅니다. 나이에 따라 정상 변의 범위가 다양하므로 대변 이상과 함께 체중이 적절하게 잘 늘고 있는지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대변 이상' 검색
그런데, 우리 딸은 2~3일에 한 번씩 대변을 보는데? 소아청소년과에 방문해서 의사선생님께 여쭤보니, 어른들이 배변주기가 다 다른 것처럼 아이들도 다르다고 한다. 이렇게 아기들의 특징은 일반화할 수 없어서 육아가 더 힘든 것 같다.
기본적으로, 아기 대변은 건강한 변(황색, 녹색, 쑥색) 그리고 아픈아기 변(빨간색, 흰색, 검은색)으로 구분할 수 있다.
색깔에 따른 자세한 특징은 아래의 그림을 참고하자.
정상적이지 못한 변에 대해서 그림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대변 이상' 검색
혈변은 다음과 같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대변 이상' 검색
담즙과 무담즙의 정의는 다음과 같으며,
쓸개즙(담즙): 척추동물의 간에서 만들어지는 소화액, 간에서 만들어져서 쓸개에 저장되었다가 작은창자 내부의 샘창자에서 지방의 소화작용을 돕는 약 알칼리성의 녹갈색 액체
무담즙: 답즘이 분비되지 않거나 부족한 상태. 또는 담즙이 소장으로 분비되는 것이 억제되는 것. 증상은 대변에 정상적인 갈색이 부족하다
NAVER 지식백과
무담즙변은 그림은 다음과 같다. "3개월 이하 아기가 옅은 레몬색이나 회색의 대변을 반복해서 본다면 심각한 질환이 있을 수 있으므로 소아청소년과 진료가 필요하다"라고 한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대변 이상' 검색
'아기 대변'에 대해 조사하면서 내가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다.
- 나도 여러분도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아기 대변 색깔이 '이상하다' 싶으면 바로 병원으로 데리고 가자.
- 위 포스팅은 '아기 상식' 정도로만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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